요즘 드라마를 보면 30p로 촬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그렇고 24p나 30p로 촬영된 부분이 많이 보이죠.

IVTC를 해야하는 24p 촬영 영상은 우선 넘어가고..30p로 촬영된 영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30p로 촬영하고 60i로 송출되는 영상이죠.

인코딩은 인터레이스 방식으로 돼있지만 소스는 30p로 촬영되다보니 디인터레이스를 어떻게 할지 애매합니다.


우선 아래 스크린샷을 보시면 첫 번째가 아무것도 안 한 상태이고(weave) 두 번째가 yadif()로 디인터레이스한 상태입니다.


각각 1280x720으로 리사이즈만 해서 캡쳐(png)했는데 자세히 보면 아시겠지만 yadif()를 사용한 쪽이 약간..아주 약간 흐릿해 보입니다.

특히 숙휘공주님 오른쪽 머리에 있는 노란 장식 부분을 살펴보면 비교적 잘 구분이 되실 겁니다.

이렇게 30p로 촬영된 부분은 디인터레이스를 안 한(weave) 상태가 더 좋아보이긴 하지만 문제는 60i로 촬영된 부분도 있다는 것이죠.

지금 방영중인 "마의"도 중간 중간 60i 촬영 부분이 섞여 있더군요.

그리고 디인터레이스를 하지 않은(weave) 상태에서는 자막이 지나가는 부분도 신경이 쓰입니다.


이럴 때 사용하면 좋은 필터가 TFM 필터입니다.

TFM 필터를 사용하면 30p로 촬영된 부분은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서 인터레이스로 촬영된 부분만 알아서 디인터레이스를 해 줍니다.

자체 내장된 디인터레이스 필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clip2 옵션으로 외부 디인터레이스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30p로 촬영된 부분이 많을수록 디인터레이스 작업이 줄어들기 때문에 인코딩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인코딩 속도는 yadif를 사용한 것보다 아주 약간 느리긴 합니다.


사용법은 간단히 소스 필터 다음에 TFM()만 써 줘도 되고, 외부 디인터레이서를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아래와 같이 스크립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source=MPEG2Source("소스.d2v")

deinted=yadif(source)

TFM(source, clip2=deinted)


위 예시에서는 외부 디인터레이서로 yadif()를 사용했지만 취향에 따라서 적절한 필터를 써 주시면 되겠습니다.




Posted by 김코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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