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11월 경에 지상파 3D 시범방송이 있었습니다.

지상파 3D 방송은 일반 2D 티비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도록 듀얼스트림이라는 포맷을 사용하는데

3D 영상의 왼쪽 영상은 MPEG-2로, 오른쪽 영상은 H.264로 각각 압축해서 두 개의 스트림을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3DTV에서는 왼쪽, 오른쪽 영상을 모두 디코딩해서 3D로 볼 수 있고, 일반 2DTV에서는 왼쪽 MPEG-2 영상만

디코딩해서 2D로 볼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이죠.

하지만 기존 2D 방송의 비트레이트인 약 18Mbps를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12Mbps와 6Mbps 정도로 나눠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화질 저하는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H.264의 압축효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1920x1080 60i 영상에서 6Mbps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죠.. MPEG-2 12Mbps도 마찬가지이고요.

아래 첨부파일은 작년 시범방송 기간에 녹화한 지상파 3D 듀얼스트림 샘플 영상들입니다.

(원래는 하나의 파일에 왼쪽, 오른쪽 스트림이 함께 저장되지만 제가 따로 분리해서 추출한 영상들입니다.)

3dtv_sample.part1.rar

3dtv_sample.part2.rar

3dtv_sample.part3.rar

3dtv_sample.part4.rar

3dtv_sample.part5.rar

3dtv_sample.part6.rar


똑같은 내용의 2D 영상이 없어서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3D 영상만 놓고 봐도 어느정도의 화질 저하가 느껴지실 겁니다.

기존의 2D 영상에 비하면 확실히 선명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죠..

특히 12Mbps인 왼쪽 영상보다 6Mbps인 오른쪽 영상의 화질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방송사 결정에 따라서 올해부터는 정규방송 시간에 3D 방송을 일부 편성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뭐 아직 편성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프로그램이겠지만..

이정도의 화질 저하가 발생한다면 2D로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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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코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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